"신이 망가뜨리고 싶은 인간이 있다면, 신은 먼저 그가 잘 될 사람이라고 추켜세운다."
_시릴 코널리 『가능성의 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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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에 대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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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신 선배 여러분들도 느끼셨겠지만, 이 첫 단계는 굉장히 중요하지만 상당히 어렵습니다.
평소에 자존감 많이 내려놓고 인간관계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한 저 또한,
자의식 과잉으로 인해 내적인 문제들이 많았다고 생각되네요.
여타 자기계발 서적들이 그렇듯, 프롤로그에서 본인의 자수성가 이야기를 그럴싸하게 펼쳐 독자의 마음을 투영하게끔 합니다. 그저 거울뉴런의 활성화 단계를 유도한다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그뒤의 1단계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고, 그것이 단순히 자기 자랑만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좋은 정보가 있어도 "난 못해" 혹은 "이미 난 잘 하고 있는데?"라며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의식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입니다.
자의식이라는 것을 간단히 정리한 후에 자의식 해체를 위한 실천으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의식이란 뭘까?
자의식이란 "개인이 의식적으로 자신의 성격, 느낌, 동기, 욕구를 잘 알고 이해하는 방식"입니다.
한마디로
자기객관화 의 반대로 자기주관화
의 개념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자의식 과잉은 "내가 왜? 난 잘했고 잘할 거야." 하며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태도를 야기하는,
일종의 근거 없는 본인의 능력에 대한 믿음입니다.
나아가 자의식 과잉으로 인해
남에게 본인의 입맛이나 시선을 강요하고, 상대의 자아에 대한 인정을 하지 않은 채
본인만의 세계에 갇혀있게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일종의 방어기제입니다.
자기 자신의 자의식의 목소리에 치우쳐 자아가 상처받지 못하게 하는 겁니다.
본인의 무지로 인한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며 남 탓, 환경 탓을 할 때
혹은 반대로 본인이 원래 그런 사람이라며 안주할 때
를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자의식 해체는 일종의 자기 객관화 과정으로, 자아의 발전을 위해 상처받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이는 3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 탐색
자신의 기분 변화등을 잘 관찰하고, 이 기분이 어디에서 오는지 확인한다.
2. 인정
기분 변화의 이유를 객관적으로 잘 살펴보고, 현재 자신의 처지와 비교해서 인정할 것은 순순히 인정한다.
3. 전환
인정을 통해 열등감을 해소하고, 이걸 변화의 계기로 삼기 위한 액션 플랜을 만든다.
책에 있는 예시들을 보면, '이렇게 행동하고 생각하는 사람은 참 멋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그 생각이 왜 들었는지 자기 객관화를 통해 인정하고, 생각을 전환해 배울 점을 찾는 것입니다.
책을 완독하고 나서, 1단계부터 여기에 정리하며 복습하며 실천하고 있습니다.
원래도 저는 화가 많지 않고 '그럴 수 있지' 이해를 잘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더 구체적으로 제 자의식을 해체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제 안의 화나거나 짜증 나는 사소한 부정적인 감정들의 원천을 찾고, 이를 인정하고 전환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재밌습니다. 이러한 감정들을 정리하다 보면 마음이 평온해짐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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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 '실천' 2단계 - 정체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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