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1. 안티 아님 2. 배울게 많은 책이라는 것은 확실함 3. 경제적 자유를 얻는 7 단계를 쉽게 정리함
개인적인 견해
우선 제목을 본 이들의 실망감을 미리 안겨 드리자면, 저는 자청이나 역행자의 팬도, 안티도 아닙니다. 『역행자』 라는 책은 배울 점도 상당히 많으며, 사업을 꿈꾸는 한 명의 사람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책입니다.
내용을 정리하기에 앞서,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자청은 그리 글솜씨가 다른 베스트셀러 작가들에 비해 탁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써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예시와 비유를 적절히 사용하여 저와 같은 바보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썼습니다.
상당히 똑똑합니다. 책 한 권으로 상당한 양의 정보 전달을 하고 있으면서도, ' 셀프 브랜딩(기부에 대한 언급) 본인의 소개에 대한 생략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유튜브 유입 증가 자청의 또 다른 사업체들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자청에 의해 만들어진 '부자 되는 커뮤니티'에 대한 홍보 자청에 의해 성공한 사람들의 사연을 통한 그들의 사업 홍보로 인한 신뢰도 상승 ' 을 자연스럽게 함께 하며 이 책이 전달하는 내용을 같은 책으로 증명하는 신기한 구조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부자가 되기 위한 이른바 '무적의' 7단계를 제시합니다. 성공 사례도 여럿 있어 신빙성을 더했죠. 이에 실패 사례는 있을 수 없습니다. '무적의' 7단계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고 어떤 이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자청님, 제가 이대로 다 따라 했는데 왜 저는 안될까요?" 그러면 자청은 "7단계를 정확히 수행하지 않아서입니다." 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소위 말하는 '가불기'이자 무너뜨릴 수 없는 성벽을 세운 격입니다. 하지만 정말로 이 7단계를 수행하는 사람은 성공을 하지 못할까요? 제 생각은 모순적이지만 '아니다'입니다. 본인을 포함한 여러 성공 사례들을 꾸준히 들어오기도 하며, 유명한 책들도 인용하기도 합니다. 이들의 공통점을 찾아내고 이들과 가까워지는, 곧 본인이 실천했던 그 길을 잘 정리해 모두가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럼 부자들은 정말 전부 이 7단계를 지켰을까요? 자청에 의하면 맞습니다. 사기꾼들을 제외하고는요. 하지만 이 의문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자청이 제시한 길을 힘겹고 꾸준하게 따르면, 성공을 한다는 보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가 말한 그야말로 '인생 공략집'이죠. '이 길대로 가면 성공해.' 이 말이 참 쉽지만, 사실 자신을 내려놓는 법부터 꾸준한 노력까지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이면서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많은 유명인들과 책과 성공사례들, 그리고 가장 큰 성공 사례인 '자수성가 청년'을 마치 빅데이터 삼아 공통적 특징을 추출해 정리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수많은 상황(백수, 대기업 직장인, 소상공인 등)에 따른 대처법이 전부 존재하죠. 이것이 과연 정말 '인생의 공략'일까요? 공략을 따르면 성공이 보장되어 있다면, 과연 그것이 정답이 아니라고 할 수 없겠죠.
자청의 이론을 받들여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자칫 광신도들처럼 보입니다. 자청에게 감사의 의미로 기꺼이 돈을 주고, 그의 이론을 따르는 사람들은 모여서 같은 생각을 공유합니다. 마치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에 빠져있는 사람, 또는 사이비 종교 단체에 속해있는 사람 또한 그 세상이 그들의 전부입니다. 한 발짝 물러서서 보면 자청의 커뮤니티 또한 그리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나쁜 것일까요? 오로지 본인의 성공이 전부인 사람들이 단지 노력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역행자 2단계의 집단 무의식의 활용이죠.
작성하다 보니 길어지고 뭔가 대단하게 찬양하는 것 같은데, 뭐... 요약은 나중에 시간 되면 업데이트하겠지만, 책은 배울게 많으니 한번 읽어보십쇼.
책 요약
『역행자』 는 성공을 위한 공식을 제시한다. 그것도 아주 명확하게.
자의식·유전자·무의식의 울타리를 벗어나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7단계
즉, 역행자가 되는 7단계를 명확하게 제시한다.
이 책 전반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만든 '역행자' 가이드라인을 여러 성공 사례들을 들어가며 설명한다.
출처: 교보문고
1. 자의식 해제
2. 정체성 만들기
3. 유전자 오작동 극복
4. 뇌 자동화
5. 역행자의 지식
6.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7. 역행자의 쳇바퀴
구글에 역행자를 쳐봤습니다. 연관검색어로는 '역행자 쓰레기'가 제일 먼저 나오더라고요. 사실 별로 궁금하진 않아서 검색은 안 해봤습니다. 과연 쓰레기라고 하는 이들은 실천을 조금이라도 해 보았을지,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무엇이라도 배울 의지를 상실한 것이 아닌 지 의문이 듭니다.
저는 이 책을 비판하고 싶습니다. 우선 책을 이해하고 실천 한 뒤에, 실패하면 그때 하겠습니다.
